방사능 공포가 일본 열도를 엄습하면서 국내 먹거리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라면 사재기 열풍으로 ‘라면 수혜주’는 전일 급등세를 기록했다.
농심(004370)은 전일 14.79% 폭등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삼양식품도 14.72% 급등했으며, 오뚜기 역시 8.80%나 올랐다.
그러나 하루만에 상황은 바뀌었다.
농심은 25일에도 장 초반 27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너무 오른 탓에 주가는 다시 미끄러졌다.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농심은 결국 하락반전하며 전일대비 7.69%나 급락한 2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외국계 매도세가 이어졌다. CS증권 창구가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고 외국계 매도물량은 7만주를 넘어섰다.
같은 날 삼양식품은 5.50% 급락했으며, 오뚜기도 3.31% 떨어졌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