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월드 인베이젼’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의 지구 침략을 소재로 한 ‘월드 인베이젼’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494개 상영관에서 45만3991명(34%)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월드 인베이젼’은 거대한 유성 떼가 지구에 떨어지고, 세계 각 도시는 정체불명의 적으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받게 되는 SF 액션 영화다.
나탈리 포트먼 주연의 ‘블랙 스완’은 19만4559명(14.6%)의 관객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임창정 주연의 ‘사랑이 무서워’(14만683명)가 이었고, 이순재, 윤소정 등이 열연한 ‘그대를 사랑합니다’(13만4354명)는 지난주에 이어 4위로 꾸준한 관객몰이 중이다. 서부극 애니메이션 ‘랭고’(11만6477명), 크리스천 베일이 출연한 권투 영화 ‘파이터’(7만3128명)가 차례로 5, 6위를 차지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