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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총리 “다문화 가족 정착 지역사회가 적극적 역할해야”
김황식 국무총리는 11일 다문화가족 출신 공무원 30명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찬을 갖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정부는 다문화가족 출신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삶의 질을 향상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정책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도 많은 다문화가족이 언어ㆍ문화적 차이로 고생하고 있다”며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어렵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 사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감사원장 재직 시절부터 다문화 가정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김 총리는 앞으로 다문화가족 출신 공무원이 국가간 협력과 네트워트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한국인 부인을 둔 캐나다 출신 호겟 사이먼 브루스씨(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 근무)가 “한국말이 어렵다. 한국 문화 때문에 장모와 문제도 있었다”고 말하자 “한국 속담에 장모가 사위를 사랑하는 것이 많이 있다”면서 “(사위에게) 씨암탉 잡아준다는 얘기를 장모에게 해봐라”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결혼이민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자체 공무원과 아동복지교사, 진료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취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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