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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절도범 여장도주끝 덜미
○…절도행각을 벌이던 10대가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여장을 하고 돌아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4일 지인의 가방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최모(17) 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1월 22일 오후 10시35분께 충북 청원군 내수읍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21) 씨와 함께 있다가 박 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가방 속에 있던 현금 33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꺼내 도망가는 등 2차례에 걸쳐 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군은 지난해 3월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10월께 출소한 뒤 보호관호관찰 기간 중 도주해 수배기간이라는 것을 알고 여장을 하며 돌아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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