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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함흥지역 기업소 시찰 후 공연관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ㆍ8비날론연합기업소 등 함경남도 함흥시의 주요 기업소 3곳을 시찰하고 기업소 종업원들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잇따라 보도했다. 3대 세습 후계자인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이번 사찰에 동행하지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오후, 김 위원장이 2ㆍ8비날론연합기업소, 룡성기계연합기업소,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시찰하고 “함흥시는 의식주 문제 해결에 중요한 몫을 맡은 큰 공장들이 있어 나라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면서 “인민생활 향상과 강성대국 건설에 선봉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함흥시의 기업소 시찰 보도는 지난해 12월 초 백운산종합식료공장 이후 약 두달 만이다.

이어 조선중앙방송은 31일 김 위원장이 이들 3곳의 기업소 중 2ㆍ8비날론과 흥남비료 종업원들이 마련한 예술소조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공연에는 ‘발걸음’, ‘대를 이어 충성을 다하렵니다’, ‘승리의 길’ 등이 올려졌으며 공연관람 후 김 위원장은 “역사적인 (9ㆍ28)당대표자회를 계기로 더 굳건해진 영도자와 천만 군민의 일심단결, 어떤 광풍이 몰아쳐도 주체혁명 위업을 앞장서 밀고 나가는 조선 노동계급의 신념과 낙관주의가 모든 종목들(프로그램)에 맥박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찰과 공연에는 노동당 정치국 위원인 김기남ㆍ홍석형(당 비서 겸직), 김정일의 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정치국 후보위원인 태종수(당 비서 겸직)ㆍ주규창(당 기계공업부장 겸직), 곽범기 함경남도 당 책임비서 등이 수행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
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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