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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만난 이건희 회장, 무슨 말 했을까?
이 대통령 '수출ㆍ투자ㆍ고용 확대를 위한 대기업 간담회’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서울 여의도동 전국경제연합회에서 30대 주요기업 총수들과 만나 ‘수출ㆍ투자ㆍ고용 확대를 위한 대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주요 기업 총수들의 발언 내용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국정 운영에 바쁘신 중에도 경제계를 위해 여기까지 찾아와 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작년에는 대통령께서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경제가 빨리 회복되었고 G20정상회의도 성공적으로 끝나 우리나라의 수준이 한단계 올라섰다. 금년에 경제여건이 어렵다고 합니다만 정부와 경제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합심해서 힘을 다하면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 우선 대기업들이 투자와 고용 수출을 많이 늘려서 경제활력을 높이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더 신경을 쓰겠다. 특히 동반성장은 대통령께서 제도와 인프라를 충분히 마련해 주셨다. 이제 현장에서 정착이 되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나눔과 봉사활동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도록 경제계가 앞서 나가겠다. 감사하다.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현대차는 금년에 11조8000억원 투자해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6400명 고용할 예정이다. 금년 4월 착공하는 당진 일관제철소3기에 3조3000억원 투자예정이고 이로 인한 고용유발효과는 약 10만명 예상한다. 아울러 그동안 추진해온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지원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FTA 효과를 적극 활용해 협력업체들의 대외 수출 증대를 특별히 지원할 예정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 지난 해 경제위기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정부에서 보여준 관심과 지원으로 기업 활동에 큰 도움 받았다. 정부와 기업이 한 마음으로 노력할 때 대한민국 경쟁력과 위상 높일 수 있음을 확인하는 시기이기도 했다. LG는 지난 1년간 약 16조원 투자했고 올해는 국내 18조, 해외투자와 자본투자 포함 시 총 21조원을 투자하고자 한다. 고용측면에서도 작년 1만5000명에 이어 올해 1만7000 명 이상 신규채용예정이다. 동반성장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자금지원뿐아니라 미래기술육성위한 R&D지원과 장비 및 부품국산화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앞으로도 협력회사가 경쟁력 갖추도록 계속 지원하겠다. 특히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은 경쟁력 높이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실질적으로 결실이 이뤄지도록 제가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 국정목표 5%성장 기여위해 국내투자와 해외자원개발 총력 기울여 국가경제성장에 힘을 보태겠다. 저희는 올해 10.5조 투자계획 갖고 있는데 이중 국내투자 8.8조원이고, 1.7조원 해외자원개발 투자할 예정이어서 중장기적으로 자원보유량을 지금의 두 배 수준이 10억 배럴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고용창출 효과적으로 하기위해 계속 사회적 기업 활성화하고 있다. 취약계층 등 사회저변 고용확대 책임하면서도 지자체, 사회적 기업, 관계사가 계속 추진해 내년에는 30개 이상 사회적 기업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이를 통해 4천 개 이상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동반성장 관련 올해는 특히 오픈이노베이션플래폼센터를 중심으로 IT산업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가겠다. 이것이 앞으로 잘 되면 청년일자리 창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준양 포스코 그룹 회장 = 철강업계는 원료값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을 통해 정부 3% 물가목표에 적극 호응하도록 하고 있다. 동반성장과 관련해서는 금년도에 포스코 그룹이 진정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동반성장의 온기가 2,3,4차 업체까지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정당성은 국제스포츠사회에서 많은 지지받아오고 있다. 전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며 국가대업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해 기쁜 소식을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 5%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지난 해 UAE 원전수주를 계기로 올해 민관이 협력해 본격적으로 원전수출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선진경제가기위한 중소기업 동반성장이 실효를 거둘 수 있게 직접 챙기겠다.

▶김윤 삼양사 회장 = 식품소재는 곡물 많이 쓰는데 최근 곡물가 많이 올라 걱정이다. 그런데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국제곡물유통시스템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반갑게 생각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 신에너지 신소재 등 저탄소 녹색성장 투자 주력하고 친환경산업 투자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투자 및 경쟁력강화위해 수출 및 채용 대폭 늘릴 예정이다. 업종별 중소협력업체 지원해 동반성장위한 실질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다.

▶이희범 STX그룹 회장 = 삼호주얼리호 선원 전원이 구출된 데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해운업을 하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서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이번 작전이 완벽하게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많은 기업들이 해외자원개발 플랜트 건설하는데 아프리카 등 돈이 없는 나라들은 기업들이 파이낸싱을 갖고 오도록 한다. 정부의 각별한 관심 필요하다. 

▶이석채 KT 회장 = 투자는 계속 늘리고 있다. 고용은 지난 해 1000명 고용했는데 이중 고졸내지 전문대졸이 310명이다. 성과급을 높였더니 이중 5000만원 연봉자도 생겼다. 보통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사례 만들겠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 비메모리반도체 사업하고 있다. 세계시장은 메모리가 20%, 비메모리 80%이다. 계속 정부가 관심가져 달라. 

▶구자홍 LS그룹 회장 = 녹색산업위해 3가지 방향 사업 전개 하겠다. 첫째 전기전력기술바탕으로 에너지 절감제품 적극 개발하고, 둘째 리사이클링 사업 적극 확대하고, 셋째 신재생에너지분야 적용 다양한 솔루션 개발 중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투자와 고용 증가추세에 있다. 신세계는 협력회사는 신세계의 미래를 결정짓는 주요 파트너라는 인식을 모든 회사원이 공유하고 동반성장을 그룹전체 전략적인 정책으로 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 신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제가 직접 동반성장은 챙기도록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상생 통해 성장하고 국가경제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계식 현대중공업회장 = 건의사항으로 공장부지 관련 바다를 매립하고 있는데 애로사항이 많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공장 부지 확보를 지원해주기 바란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 한미 FTA가 원만히 합의된 것에 대해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한미 FTA는 양국 간 투자 증가시켜 서로 윈윈 할 것이다. 가능한 조속히 한미 FTA비준이 발효되어 선진국대열 합류하길 기원한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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