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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해부대, 해적소탕 전 삼호주얼리호 레이더 파괴한 이유는?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해적을 소탕한 청해부대의 주도면밀한 작전계획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24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덴만 여명 작전’을 전격 개시하면서 해군 특수전요원(UDT/SEAL)이 진입하기 전에 링스헬기를 이용, 삼호주얼리호의 통신시설을 파괴하는 등 해적들이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을 차단했다. 이는 해적들이 다른 해적들에게 지원을 요청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우왕좌왕하던 해적은 단숨에 진압됐다.

이날 오전 4시58분(현지시각) 청해부대에 탑재된 고속단정 1척이 최영함에서 하선하면서 작전은 시작됐다. 곧 이어 고속단정 2척이 추가로 하선, 삼호주얼리호에 돌진할 채비를 갖췄다.

그러나 삼호주얼리호에 가장 먼저 다가간 건 오전 5시40분 링스헬기가 먼저였다.

링스헬기는 K-6 기관총으로 삼호주얼리호의 레이더와 통신안테나를 파괴해 해적들의 연락수단을 제거했다.

해적들이 보유한 위성전화는 이미 차단된 상태였다.

피랍 초기부터 해적들의 위성전화에 대한 감청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작전이 시작되기 전 통신회사 등의 협조를 얻어 전화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부대가 해적들의 통신수단부터 차단한 것은 다른 해적에게 지원 요청을 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실제 작전이 개시되기 전 해적에게 피랍된 파나마 국적의 선박이 삼호주얼리호로 접근하고 있었다.

파나마 국적의 선박에는 해적 9~10명, 인질 24명이 타고 있었고 24시간이면 삼호주얼리호와 조우하는 상황이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해당 선박이 도착하면 전선이 2개가 되기 때문에 그전에 작전을 끝내야 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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