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은 2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남자 그리고 현’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을 상담해줬다.
이날 김태원은 특별한 의상으로 주목받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으로 스타일링한 모습이었다. 털실로 쯘 두터운 스웨터가 어울릴 것 같은 김태원의 완벽 변신, 올블랙 의상이라고 해서 시크한 ‘차도남’을 연상했다면 오산이다. 김태원은 ‘컴백홈’을 부를 당시의 서태지의 의상을 똑같이 따라한 것이었다. 분명 서태지의 의상이었으나 시대의 ’문화 아이콘’이었던 서태지와는 너무나도 달랐다.
김태원의 이러한 모습에 김국진은 “럭셔리해졌다”는 반응을 드러냈고 이에 김태원은 춤을 추며 서태지의 ‘컴백홈’ 의상이라고 스타일 정체성을 드러냈다. 돌아오는 반응은 제작진의 자막으로도 파악할 수 있었다. 제작진은 김태원의 이야기에 ‘15년 전에 입었음 좋았을 철지난 야간복장’이라고 김태원의 서태지 빙의 사건을 일단락지었다.
시청자들도 덕분에 큰 웃음을 선물받았다. 김태원의 변신에 시청자들은 “역시 국민할매, 안 어울리는 게 없다” “국민할매만의 스타일로 서태지 스타일이 재탄생했다”면서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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