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한우농가에 또 구제역 비상이다.
충남도는 20일 지난 19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예산군 광시면 신흥리 한우농장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 사태가 시작된 지난 해 11월 말 이후 충남에서만 벌써 7건이다. 구제역 방역대(발생지로부터 반경 10㎞) 안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까지 포함할 경우 발생 건수는 무려 33건에 달한다.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 신흥리 한우농장은 소 25마리를 기르고 있다. 지난 18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예산군 신암면 탄중리 돼지농장에서 약 17㎞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 이에 도는 구제역 의심신고를 접수한 직후 신흥리 농장의 가축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결정했다.
또한 정밀검사에서 ‘구제역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광역소독기 1대를 동원, 농장 반경 3㎞ 안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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