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국제영화제측이 18일 발표한 초청작 명단에 따르면 현빈, 임수정 주연의 이윤기 감독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장편 경쟁 부문 상영작 21편 중 하나로 선정됐다. 또 박찬욱 감독이 미디어 아티스트인 동생 찬경과 함께 스마트폰인 아이폰4로 촬영한 오광록, 이정현 주연의 ‘파란만장’은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영화제측이 이에 앞서 발표한 타 부문 초청작까지 포함하면 베를린행 비행기를 타는 한국영화는 모두 9편이다.
파노라마는 논쟁적인 주제나 새로운 미학 스타일을 담은 독립ㆍ예술영화를 초청하는 부문이며 포럼은 장르를 초월해 젊은 영화작가들의 실험적인 영화를 상영하는 섹션이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