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민은 18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 연상의 여자친구와의 연애사와 그 과정에 있었던 숨은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꺼내놓았다. 열애설을 시작으로 이내 결혼설에 출산설까지 불거졌던 아이돌 가수 출신 노유민으로서는 그리 쉽지 않은 이야기였다.
노유민은 지난 해 11월 결혼설 기사가 났던 당시를 떠올렸다. “양가 상견례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기사가 나 당시 양가 부모님 모두 놀란 상황이었다”면서 그럼에도 “결혼 확답을 받아야 했기에 여자친구 뱃속에 내 아이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 때는 양가 모두 너무나 놀랐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진 노유민의 이야기는 함께 있던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놀라게 할 만한 것이었다.
노유민은 “당시 결혼 기사 때문에 스트레스도 심했고 앨범 준비도 빡빡해 여자친구에게 소홀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면서 여자친구에게 닥쳤던 위급하고 아찔한 상황들을 전해갔다.
그 무렵 임신 중이었던 여자친구의 상태가 안 좋아졌다.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의사는 당시 6, 7개월 사이였던 태아가 유산될 것 같다는 심각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럼에도 희망은 남겨두었다. 의사는 수술을 권유했던 것. 하지만 100%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의 이 상황은 노유민에게는 한 시간이 하루같은 기다림이었다. 산모가 위험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특히 그랬다. 다행히도 아이는 무사히 태어났고 아주 양호한 상태였다.
노유민은 “예쁜 딸아이가 태어났다는 말을 듣는 순간 미칠 것 같았다. 아이는 지금 인큐베이터 안에서 자라고 있다. 미숙아였던 아이를 한 번 밖에 못 봤다”고면서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감사의 눈물을 쏟아냈다.
노유민은 6세 연상의 여자친구 이명천 씨와 오는 2월 20일 평생을 약속한다. 예비신부 이명천 씨는 김건모, 장윤정 등과 함께 작업했던 전문 코러스로 두 사람은 노유민이 NRG로 활동할 당시 전문 코러스와 가수로 처음 만나 지난 2008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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