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는 좀 더 솔직해지는 과정인가? 아니면 좀 더 가증스러워지는 과정인가? 나는 연기는 더욱 솔직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걸보는 사람들이 더 솔직해지고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밤을 세워서 쵤영하면서 밥을 굶더라도 우리가 절대 놓지지않으려고 하는 것이 있다. 어떻게 솔직하게 보는 사람들에게 솔직함을 전달할 것인가.”
박신양의 이 같은 고백은 특히 드라마 <싸인>을 통해 그의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잇고 있는 시점이라 더욱 특별하다. 박신양의 트윗 메시지를 접한 팔로워들은 “역시 명품 연기.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구나!”, “언제나 고민하고 노력하는 박신양이 있기에 내가 몰입하는 <싸인>의 윤지훈이 있는 것!” 등의 댓글로 감탄을 보내고 있다.
국내 최초로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아닌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의사인 ‘법의학자’들을 다루는 드라마라는 차별성과 박신양, 김아중, 전광렬, 엄지원, 정겨운 등 신뢰가는 연기자들의 결합으로 주목받는 드라마 <싸인>은 역동적인 범죄 해결의 카타르시스와 최초로 다뤄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실적인 범죄수사 디테일이 주는 지적 쾌감 그리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휴머니즘과 멜로를 담아내어 ‘쩌는 몰입도’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1/01/17/20110117000301_1.jpg)
해결되지 않은 사건의 수많은 희생자들, 그들에게 남겨진 흔적인 ‘싸인’(Sign)을 통해 범죄에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천재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