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앞두고 각종 추측설에 ’세쌍둥이’ 설까지 난무했던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이 16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졌던 가운데 드라마는 네티즌들의 바람대로 극 중 주원과 라임의 행복한 부부생활을 그리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주원과 라임은 주원의 어머니 분홍여사(박준금 분)의 허락 없이 결혼식도 하지 못한 채 혼인신고만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오스카(윤상현 분), 윤슬(김사랑 분), 액션스쿨 동료들 등 모두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지만 분홍여사는 주원이 상속받은 모든 걸 빼앗고, 그의 능력을 인정해 백화점 사장 자리에만 유지시켰다.
그 뒤 주원과 라임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냈다. 주원과 라임은 백화점 사장과 스턴트우먼이라는 각자의 일도 충실히 해 나가며 5년 뒤에는 세아이의 부모로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오스카-윤슬 커플은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15년만에 서로간의 사랑을 확인했다.
분홍여사는 여전히 두 사람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할머니로서 세 아이는 받아들이는 모습 또한 전파를 탔다.
임종수(이필립 분) 무술감독은 무술이 아닌 진짜 영화감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카메오로 출연한 배우 손예진이 임종수의 영화에 출연하겠다며 먼저 제안을 내미는 기적도 이뤄졌다.
한편, 하지원ㆍ현빈ㆍ윤상현ㆍ김사랑 등의 열연과 탄탄한 대본으로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킨 SBS ‘시크릿가든’이 막을 내리자 시청자들은 “시크릿가든 없는 주말밤 뭐 보냐”며 벌써부터 ’시가앓이’ 중이다.
SBS는 일단 22일 ‘시크릿가든’ 스페셜 편을 방송, 시청자들의 사랑에 부응할 계획이다. 70분 분량의 스페셜 방송에는 NG장면과 하이라이트 영상, 촬영장 뒷 이야기 등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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