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신정환이 7년만에 복귀한다. 그 무대는 미국 공연이다. 여기서 신정환은 탁재훈과 함께 그룹 컨츄리꼬꼬를 재결합해 다시 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는 7월 29일 토요일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에서 열린다. 여기는 엄밀히 말하면 LA는 아니며, LA로부터 승용차로 2시간 정도(125마일) 걸리는 인디오(Indio)라는 곳에 위치한 카지노극장이다.
한국가수가 카지노 극장에서 콘서트하는 것이 문제 될 건 없다. 이 곳에서는 지난 5월 이선희의 공연도 열렸고, 지난 1월에는 이경규가 종합예능쇼인 ‘응답하라 이경규’를 개최하기도 했다.
하지만 7년간의 자숙기간을 거쳐 첫선을 보이면서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는 신정환의 컴백무대로는 아무래도 카지노 극장이 어울리는 않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몇년전부터 LA 인근에 있는 카지노 기업들이 한인들을 유치하려고 한국가수들의 공연을 자체 극장으로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매달 한국 가수 콘서트가 열릴 정도다. 신정환 복귀콘서트도 그런 상황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신정환의 복귀 콘서트 소식은 LA 코리아타운의 빌보드광고 등에 걸려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필리핀 세부에서 불법 해외원정 도박과 댕기열 거짓 해명으로 물의를 일으켜 방송계를 떠나 긴 자숙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에는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연예계 컴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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