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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다원검사 통해 수면무호흡증 정확히 진단, 기도확장수술로 코골이 치료

수면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이 38만명을 넘어섰다. 지속적으로 수면장애에 시달릴 경우 피로가 쌓이고 기억력이 감퇴해 하루 일과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반복될 경우 결혼생활 불만족, 산업재해 등을 유발해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수면장애로 고통 받고 있다면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수면장애라고 하면 불면증을 떠올리기 쉽지만,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습관 또한 수면장애로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들 수 있겠다. ‘코골이’는 흔히 단순한 수면습관으로 음주를 하거나 피곤한 상태에서 잠에 들면 코를 골며 잔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코골이는 공기를 통과하는 상기도 부분이 떨려서 발생하는 소리다. 자는 동안 기도의 근육이 이완돼 기도가 좁아져 발생하는 ‘소음’인 것인데, 그만큼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면 중 호흡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수면 도중 일시적으로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이 그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증상은 좁아진 기도로 인해 연구개나 혀 뒤쪽의 부위가 닫히면서 생기는 것으로, 코골이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 대부분이 이러한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심한 코골이를 방치하면 심장질환, 고혈압, 뇌졸중, 당뇨, 폐질환, 신경장애 등 각종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뇌혈관계 질환 사망률도 일반인에 비해 무려 17%나 높다”며 “주간졸림증이나 만성피곤 등의 증상, 심한 코골이가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수면다원검사, 3D CT,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호흡장애가 있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무호흡의 정도를 분석하고, 3D CT검사로 기도의 모양과 크기를 파악해 여러 가지 치료법을 고려한다.

증상이 경미한 환자의 경우 턱을 앞으로 빼 기도를 넓혀주는 구강 내 장치 착용도 고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수술적 치료로는 연구개 성형술, 편도선 부위 수술 등이 있다. 이러한 수술법은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길지 않아 환자들이 선호하지만, 기도를 넓혀주지 못하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기가 힘들다.

근본적으로 좁아진 기도를 넓혀주기 위해서는 ‘기도확장수술’이 필요하다. 이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고도비만이 아니라면 기도확장수술을 통해 코골이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이종우 원장은 “기도확장수술이 각광받는 이유는 좁은 기도를 정상으로 넓혀주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기도 확장이 가능한 코골이 수술은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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