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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티 셰플러 2주 연속 우승.. 마스터스 이어 RBC 헤리티지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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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악천후로 파행운영된 시그니처 대회인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무난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스터스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다.

셰플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2위 사히스 시갈라(미국)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이번 대회는 낙뢰 등 악천후로 현시 시간 일요일 경기를 마치지 못했으며 이날 아침 경기를 재개해 대회를 완성했다. 4타 차 선두로 잔여경기에 나선 셰플러는 16~18번 홀 경기를 남겨뒀는데 파-파-보기로 경기를 끝냈다.

셰플러는 이로써 지난 15일 끝난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우승하며 시즌 4승에 투어 통산 10승째를 거뒀다. 셰플러는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4승에 준우승 1회라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36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은 셰플러는 시즌 상금을 1869만 달러(약 258억원)로 늘리며 상금랭킹 선두를 굳게 지켰다. 셰플러는 지난 해 2101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해 상금왕에 올랐는데 올해는 4월에 이미 지난해 상금의 90%에 육박하는 돈을 벌었다.

지난 해 US오픈 챔피언인 윈덤 클락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저스틴 토마스와 패트릭 로저스, J.T. 포스턴(이상 미국), 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성재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KPGA퉁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나란히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마지막 날 9오버파 80타로 무너져 최종 합계 2오버파 286타로 67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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