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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식 장관 “적 도발하면 모조리 초토화 시켜라”
천안함 함장과 통화…“NLL 반드시 사수” 강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6일 오후 백령도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천안함 함장과 전화통화하며 NLL 사수를 당부했다. [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적이 도발하면 지·해·공 합동전력을 통합운용해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으로 도발원점과 지휘·지원세력 등을 모조리 초토화시켜라”라고 지시했다.

신 장관은 26일 오후 백령도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해군·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신 장관은 해병대 6여단에서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뒤 “최근 김정은이 공수부대, 방사포부대, 전차부대 등의 훈련을 주관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위협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며 “북한은 이 지역(서북도서)에서 해안방어 순항미사일, 해안포, 어뢰, 기뢰, 무인기, 상륙정 등 다양한 수단으로 기습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백령도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핵심 요충지이자 적의 목을 겨누는 비수와 같은 곳”이라며 “이곳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무적해병 흑룡부대 장병들이 너무도 자랑스럽다”고 치하했다.

또 “서북도서 증원훈련, 도서방어 종합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또 신 장관은 박연수(중령) 천안함 함장과 통화하며 “북한은 NLL을 ‘합법적 명분도 없는 유령선’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무력화하려고 한다”며 “천안함 46영웅들과 故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선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지켜온 서해와 NLL을 반드시 사수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중령은 “적이 도발하면 백배·천배 복수한다는 각오로 완전히 수장시켜서 천안함 영웅들의 원한을 되갚아 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6일 오후 백령도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천안함 함장과 전화통화하며 NLL 사수를 당부했다. [국방부 제공]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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