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6일 침머만 독일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을 만나 양국간 국방협력 강화방안과 글로벌 안보정세를 논의했다. [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6일 아미 아그네스 스트라크 침머만 독일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을 만나 양국간 국방협력 강화방안과 글로벌 안보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독일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이 우리나라 국방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장관은 6·25 전쟁 이후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던 독일과 한국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면서 현재는 한국과 독일이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향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 장관과 침머만 위원장은 고위급 교류와 군사훈련, 군사비밀정보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국방협력을 강화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인도·태평양과 대서양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에 의견을 같이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북 군사협력,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엄중한 글로벌 안보정세 속에서 한국과 독일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한편 침머만 위원장은 평소 강력한 국방력 건설이 국가안보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신 장관은 독일의 국방정책이 압도적 대북억지력과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나가는 우리의 국방정책과 일맥상통한다고 언급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6일 침머만 독일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을 만나 양국간 국방협력 강화방안과 글로벌 안보정세를 논의했다. [국방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