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 지난해 무기 수출 6억달러 넘어서…북한은 1100만달러 수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의 지난해 무기 수출 규모가 6억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4일 군사 전문 컨설팅업체 IHS의 연례 군수산업 교역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이 지난해 총 6억1300만달러(약 6563억원)어치의 무기를 해외에 판매했다며 이는 전년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무기 수출 급부상이 주목된다며 2016년에는 동아시아 시장 무기 수출 규모에서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HS 폴 버튼 국방콘텐츠 국장은 “한국이 이라크와 인도네시아, 터키, 영국, 아제르바이잔, 필리핀과 수출 계약을 맺고 있다”며 “2015년에는 수출 규모가 세계 10위권인 15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급부상으로 서방세계의 일부 무기 수출업체들이 판매시장을 잠식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입 통관을 기준으로 한 IHS 보고서와 달리 수주계약을 기준으로 산정된 방위사업청의 통계에서도 한국의 방산물자 수출은 2012년 23억5300만달러에서 2013년 33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

한국의 무기 수출 증가세는 인도네시아와 이라크 등에 T-50계열 초음속 항공기를 수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IHS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해외 무기 수출은 11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는 한국의 지난해 무기 수입규모는 16억2700만달러, 북한은 6300만달러였다고 밝혔다. 중국은 22억달러 상당의 무기를 수입해 전년도 1위였던 한국을 제치고 동아시아 지역 내 무기 수입국 1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은 미국이었으며, 이어 러시아, 프랑스, 독일, 영국 순이었다. 또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은 인도였으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뒤를 이었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