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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군에게도 포병, 기갑병과 개방된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그동안 ‘금녀의 영역’이었던 육군 포병, 기갑, 방공병과와 군종병과가 여군에게 개방된다. 또 육군3사관학교는 처음으로 여생도를 선발한다.

군 관계자는 20일 “국방부는 2014년부터 군종병과와 육군의 포병, 기갑, 방공병과를 여군에게 개방하고 육군3사관학교에서 여생도를 선발하기로 했다”며 “이로써 육·해·공군·해병대 대부분 장교양성과정과 병과에 여군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방 전 분야에서 여성 인력의 역량 발휘가 증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다만 해병대 포병과 기갑병과는 장교정원규모와 근무여건 등을 고려해 차후에 개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군의 특전(UDT), 특수정보(UDU), 잠수(SSU), 통신정보 등 4개 직렬과 공군의 항공구조 1개 직렬 등 근무환경상 여군의 근무가 어려운 5개 직렬을 제외한 모든 병과에서 여군 복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군종, 포병, 방공병과는 초임장교를 임관해 배치할 예정이며, 기갑병과는 근무환경을 고려해 타병과 여군장교를 우선 보직해 시험운영을 해본 뒤 초임장교 배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14년부터 모집되는 육군3사관학교 여생도들은 2015년 입교해 2017년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국방부는 여군비율을 2015년까지 장교 7%, 2017년까지 부사관 5% 달성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여군인력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인사관리제도를 합리적으로 정립하고 모성보호와 일·가정 양립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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