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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이외수 천안함 강연 황당", ‘진짜사나이’측 반응이…
[헤럴드생생뉴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소설가 이외수 씨가 천안함 강연을 나선 것을 비난하면서, 해당 강연이 포함된 MBC ‘진짜 사나이’ 해군 제2함대 편 방송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제작진은 “이외수 씨의 강연은 천안함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20일 하태경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천안함 잔해가 전시돼 있는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폭침을 ‘소설’로 규정하고 ‘내가 졌다’고 조롱하던 이외수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그것이 MBC 진짜사나이를 통해 방송된다니…”라고 개탄했다.

이어 “이번 초청강연을 주선한 측과 그것을 승인한 제2함대 사령부측에 모두 깊은 반성을 촉구한다. MBC 측에는 즉각 공개사과와 함께 해당 부분에 대한 방송 중지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짜사나이’ 제작진 측은 한 매체를 통해 “해군 제2함대에 토크콘서트식 자체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었던 데다가 마침 우리도 촬영을 하게 돼 이외수 씨를 강사로 섭외했다”며 “이날 강연 주제는 ‘군대생활은 내 인생의 보석’으로 천안함 사태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외수 씨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하태경 의원이 이 씨의 강연을 “황당하고 당혹스럽다”고 표현한 대목을 지적하며, “의원님. 군대 안 가려고 국적 포기한 고위층 자녀들보다 황당하겠습니까. 저는 그래도 병역은 필했습니다”라고 항변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진짜사나이’ 팀은 지난 12일 경기 평택에 본부를 둔 해군 제2함대에 입소해 4박5일간 촬영을 진행했다. 이외수 씨의 강연이 포함된 ‘진짜사나이’ 해군 제2함대 편은 오는 24일 방송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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