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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아이타워에 UN기구 6개 입주
반기문 총장 8월 방문 예정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오는 8월 인천에 올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투자유치를 위해 방미 중인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 21일 반 총장을 만나 오는 8월 인천에서 열리는 ‘2011 세계모의유엔대회’ 참석을 확답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반 총장은 송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시가 그동안 UN 및 국제기구 8개를 유치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반 총장은 특히 “송 시장은 현재 외교통상부와 협조, 한ㆍ중ㆍ일 정상회의 사무국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엔에 한국의 젊은이들이 더 많이 진출해 국익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인천을 유럽연합의 산실인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과 같이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내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아이타워(I-Tower)를 건립, 유엔 산하기구를 비롯한 국제기구를 대거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UNAPCICT(유엔 아ㆍ태정보통신교육센터), UNISDR(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 동북아지역사무소, UNESCAP(유엔 아ㆍ태경제사회이사회)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6개 국제기구의 입주를 확정했다.

반 총장은 이어 “국제 기후변화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별히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인류의 장래를 위해 유엔에서 국제사회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인천은 국제기구가 가장 많은 도시가 되고 있고, 앞으로도 인천의 유치 활동이 더욱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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