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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환 세부서 바카라로 1억3000만원 날렸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방송인 신정환 씨가 필리핀 세부에서 약 1억3000만원 상당의 바카라 도박을 한 사실을 밝혀내고 신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씨는 이날 저녁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풀려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5개월여만에 입국한 신씨에 대해 이틀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신씨가 작년 8월말경부터 9월 초순경까지 세부의 W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신씨는 1억2000만원 가량을 현지 롤링업자에게 빌려 바카라 도박을 한 사실을 인정했고 빌린 돈은 아직 갚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간 언론 등에서 제기된 여권제공설,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자금의 해외 송금 부분은 계좌 조회결과, 현재까지 특이점이 없다”며 “대위변제 등의 방법으로 송금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는 추가 확인할 예정이고 여권법위반 등도 필리핀 현지 롤링업자를 대상으로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신씨가 작년 8월28일 세부에 도착, 9월13일 홍콩을 경유해 9월14일 네팔 지인의 집에 도착했으며 12월20일 네팔을 출발해 12월21일 일본에 도착해 체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태형 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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