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경)=김병진 기자]경북 문경시가 주최한 '제20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이태정(심농공방·대구 수성구) 작가의 작품이 대상에 뽑혔다.

27일 문경시에 따르면 전국찻사발공모대전은 찻사발의 본향 문경을 널리 알리고 찻사발의 전통과 선조들의 장인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97명의 작가가 193점을 출품했다.

대상작은 대한민국 도예명장인 이학천 심사위원장, 황동구 대한민국 세계명인, 김영길 부산시 무형문화재, 최성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등 4명의 심사위원이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이태정 작 '안개를 품다'는 찻사발 본연의 실용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그릇의 형태, 미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송윤미(대구), 은상은 김대철(김천), 동상은 강창성(문경)·김경수(밀양), 장려상은 이제일(경기 수원)·권은혁(울산 북구)·이병권(상주)·김성태(충남 보령)·천경희(문경)작가에게 돌아갔다.

공모대전 시상식은 오는 5월7일 축제 마지막 날 열린다. 수상작은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문경찻사발축제의 '전국찻사발공모대전 수상작 전시관'(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백제궁)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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