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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우정 전 고창군수, 마을회관 사유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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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창)=황성철 기자] 박우정 전 전북 고창군수가 마을회관을 4년 넘게 사유화해 부적절하게 처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박 전 군수는 낙선 직후인 2018년 하반기부터 고창군 고창읍 화산리 화산마을 회관을 개인 공간처럼 사용해왔다.

이 마을에는 1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박 전 군수가 마을회관에 자주 머물며 개인 사무실처럼 사용해 드나들기 불편해졌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박 전 군수가 전직 단체장이자 이 마을의 토호인 만큼, 누군가에게 불만을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기도 어려웠다.

마을 주민 A씨는 “작년에 박 전 군수가 회관을 이용 중이어서 주민설명회를 마당에서 한 적도 있다”며 “당시 읍사무소 직원이 주차된 차 보닛 위에 종이를 대고 메모했었다”고 밝혔다.

또, “전직 군수가 마을회관을 통째로 쓰고 있으니 주민들은 오갈 곳이 없어졌다”며 “돈도 많은 전직 군수가 읍내에 사무실을 내야지, 마을회관에 지원되는 난방비까지 쓰면서 이러는 건 너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군수는 마을회관 이용자가 한 명도 없어 사용했던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박 전 군수는 “회관 건물이 마을의 끝 쪽에 있다 보니 집과 거리가 먼 주민 대부분이 이곳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경로당 난방비 지원금을 초과하는 금액분은 별도로 부담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고창읍행정복지센터는 “마을 회관 이용자가 적다 보니 박 전 군수가 혼자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주민들은 박 전 군수가 독점적으로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박 전 군수와 주민들이 사유화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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