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레인부츠, 샌들 등 여름 신발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29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무신사에서 레인부츠 카테고리는 직전 기간(4월 5일~30일)보다 155% 늘었다.

이번 여름에는 ‘레인 샌들’이 주목받고 있다. 레인 샌들은 여름용 샌들과 물에 강한 소재를 접목시킨 제품이다. 맑은 날에도 신을 수 있고, 가볍다. 올해 레인부츠의 뒤를 잇는 ‘장마 대비템’으로 떠오르면서 이달(5월 1일~27일) 레인 샌들 관련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가 슈즈 브랜드 '마크모크'와 선보인 무신사 에디션이 대표적이다. 70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패션 유튜버 ‘보라끌레르’와 협업해 레인부츠와 레인 샌들 등을 공동 기획하고 지난 20일 단독 발매했다. 상품 발매 이후 7일간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0% 이상 늘었다.

무신사 에디션으로 새롭게 출시된 ‘브르르 레인 샌들’은 발등을 덮는 피셔맨 샌들 디자인에 가볍고 쿠션감이 뛰어난 EVA 소재를 적용했다. 무신사 에디션 단독 컬러인 체리레드를 비롯해 크림, 실버 제품이 호조를 보이며 발매 7일 만에 400개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함께 선보인 ‘후두둑 레인부츠’도 라일락, 크림, 버터 등 5가지 새로운 컬러로 구성해 인기다. 상품 발매 첫날에만 6000만원에 달하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레인부츠가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번 시즌에는 다채로운 색상과 디자인을 반영한 신발이 주목받고 있다”며 “컬러풀한 레인슈즈와 다채로운 양말을 함께 매치해 포인트를 더하는 ‘장마철룩’ 스타일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