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동 유휴 국유지에 새 텃밭 조성
올해 시범 경작, 배추 1100포기 수확
올해 시범 경작, 배추 1100포기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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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는 세곡동 소재 텃밭에서 경작해 수확한 배추 1100포기로 김장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김장 담그기에 참여하고 있다.[강남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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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세곡동 텃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세곡동 바르게살기, 한국환경관리사총연합회, 부녀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을 담아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강남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세곡동 소재 힐링텃밭에서 경작해 수확한 배추 1100포기로 김장을 담궈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구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텃밭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세곡동 힐링텃밭(세곡동 13-2번지 등 2필지)에 이어 세곡동 24번지 국유지를 텃밭으로 조성했다.
구는 올해 새롭게 조성한 텃밭에서 시범 경작을 실시한 결과 배추 1100포기 등 농산물을 성공적으로 수확했다.
구는 올해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 새 텃밭도 구민들을 대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김장 행사에는 세곡동 바르게살기, 한국환경관리사총연합회, 부녀회 등 주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4일에 걸쳐 배추를 손질하고, 절이고, 양념도 직접 준비해 무치는 등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450박스를 저소득 가구에 전달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땅값이 비싸고 부지가 부족한 도심에서 유휴 공간을 잘 활용해 텃밭을 조성할 수 있었다”며 “텃밭 조성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진 배추인 만큼 취약계층에 전달돼 귀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