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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證 “28㎓ 주파수 경매에 네트워크 장비 업체 수혜” [투자360]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하나증권은 올해 28㎓ 주파수 경매가 이뤄지면서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했다.

29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선발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의 실적이 대폭 호전됐음에도 수급 부진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11월 주파수 경매가 이뤄질 경우 오는 8월 일정이 발표되면서 장비 업체에 대한 투자 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파수 경매에 어떠한 주파수가 포함될지 미정이지만 28㎓ 대역은 포함할 것이 유력하다”며 “주파수 할당에 성공한다면 국내 28㎓ 투자의 계기로 인식할 것이라 대형 이벤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안에 제4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다고 밝힌 만큼, 늦어도 올해 8월 주파수 경매 일정이 공개되고 11월엔 경매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투자 전략으로는 RFHIC, 쏠리드, HFR, 이노와이어리스를 중심으로 중·장기로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이번 경매에도 국내 통신 3사가 참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KT가 대표이사(CEO) 인선에 곤혹을 치르고 있고 요금 규제까지 강화하고 있어 28㎓ 할당을 스스로 포기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과거 3G나 LTE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도 작용할 것으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과기부는 KT와 LG U+ 할당을 취소한 28㎓ 주파수 중 신규 사업자 몫을 제한 1개 대역에 대해 공급을 결정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통신 3사가 주파수 경매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미다.

앞서 과기부는 “신규 사업자에게 28㎓ 대역 주파수가 공급될 경우 잔여 1개 대역은 일정 기간 경과 후에 경쟁을 통해 공급될 계획”이라며 “할당 취소된 2개 사업자 중 1개 사업자에게는 주파수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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