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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환경보건시료은행, 인천 경서동 환경연구단지에 개소
인체시료 저장·연구 활성화로 환경보건연구 도약 기반 기대
국가환경보건시료은행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국가환경보건시료은행이 인천에서 개소했다.

인천광역시는 29일 서구 경서동 환경연구단지에 인체유래물 시료 연구시설인 ‘국가환경보건시료은행’이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등 관계자 및 환경보건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시료은행은 국가 환경보건 연구 과정에서 수집되는 약 250만점의 생체시료를 초저온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시료 저장실과 시설을 관리·제어하는 모니터링실, 데이터 분석실 등 총 16실로 지상 2층, 2032㎡ 규모이다.

총 7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20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약 3년에 걸쳐 완성됐다.

시료은행은 국가에서 수행하는 환경조건 조사연구를 통해 수집되는 인체유래물 생체시료(혈액, 소변)의 장기간 안정적인 초저온 상태로 저장하고 활용하기 위한 시설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운영한다.

인체유래물은 생명윤리법에 따라 인체에서 수집하거나 채취한 조직, 세포, 혈액, 체액 등 인체 구성물 또는 이들로부터 분리된 혈청, 혈장, 염색체, DNA(deoxyribonucleic acid), RNA(ribonucleic acid), 단백질 등을 말한다.

시료은행의 본격적인 운영됨에 따라 그동안 환경보건 연구를 위해 체내 유해물질 노출확인 및 건강영향 규명 등의 목적으로 수집된 인체유래물(혈액, 뇨)은 시료은행으로 이전, 통합 관리된다.

인체유래물(혈액, 뇨)은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사업(2015∼2036년)과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2009년∼현재) 등에서 약 10만명으로부터 수집된 것으로 총 100만 여점이다.

유정복 시장은 “생체시료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저장이 가능한 환경보건시료은행의 개소는 큰 의미가 있고 국민 건강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마중물의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면서 “인천시도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통한 ‘필(必)’ 환경시대를 열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안전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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