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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영 “한동훈은 셀럽, ‘탄핵’ 나올수록 히어로…선대본부장 가능”
국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정당했는지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이 나오는 23일 오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낙점된 박수영 의원은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정치권에)등판하면 좋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한 장관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1973년생의 한 장관은 X세대의 선두주자"라며 "그분이 기존의 586, 소위 운동권 세력을 물리치는, 새로운 세대가 부상하는(데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이분은 서울 출신"이라며 "정치 지도자로 서울 출신이 나와 영호남 등 지역 갈등까지 전부 없애버리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등판 정도가 아니라 수도권을 지휘하는 선거대책본부장도 가능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장관은)지금 굉장히 인기가 많은 셀럽이 돼 있다"며 "등판만 하면 무슨 자리를 맞느냐, 안 맞느냐를 떠나 수도권 선거를 견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한 장관)탄핵은 너무 심한 이야기"라며 "외려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당시 검찰총장)을 징계하지 않았는가. 그러다가 완전히 국민적인 히어로, 영웅으로 부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 탄핵을 추진하다가 자칫하면 똑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며 "야당 내 (한 장관)탄핵파와 사태파 또는 사과파, 이렇게 여러 계열로 나뉜 이유도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탄핵 주장이)한 장관 개인으로 봐서는 아주 좋은 일일 수 있다"며 "(사퇴나 사과를 할 가능성에 대해선)하지 않는다. 법무부 장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고,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지 않았기에 사과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연합]

박 의원은 국민의힘에 대한 최근 여론 흐름이 썩 좋지 않다는 말에는 "차분하게 가야 한다. 김기현 대표는 우공이산 스타일"이라며 "아직 총선까지 1년이 남았다. 저희도 충분히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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