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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화…재정구간 상반기·민자구간 하반기 착공
27일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민자 실시협약 체결
지난달 재정사업 구간 시공사도 선정…상반기 착공
서울 성북구 석관동(월릉교)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에 이르는 동부간선도로 12.2km 구간의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구간이 올 하반기 착공된다. 재정사업 구간 또한 올 상반기 중 착공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올해 안에 본격화된다. 사진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구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성북구 석관동(월릉교)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에 이르는 동부간선도로 12.2㎞ 구간의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구간이 올 하반기 착공된다. 재정사업 구간 또한 올 상반기에 착공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올해 안에 본격화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에는 석관동에서 대치동까지 통행 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 사업 구간(석관동~대치동) 중 민간투자사업 구간(석관동~삼성동) 사업 시행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 27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석관동 월릉교~청담동 영동대교 남단(10.1㎞)에 해당하는 이 구간은 올 하반기 착공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다만,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대치동 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2.1㎞)까지 전액 시비가 투입되는 재정사업 구간은 올 상반기 중 먼저 착공해 민자 구간과 함께 2028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달 재정사업 구간 시공사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민자 구간 건설비용은 민간 6378억원, 시비 3496억원 등 총 9874억원이 투입된다. 재정 구간은 시비 3348억원을 투입한다. 민자 구간에는 통행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1단계 대심도 지하도로(4차로) 건설, 2단계 기존 동부간선도로 철거 및 지하화 등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12.1㎞ 구간의 대심도 지하도로를 2028년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2단계는 기존 동부간선도로 강북권 구간인 노원구 하계동~성동구 송정동 11.5㎞ 구간을 철거 및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따라 영동대로에 삼성IC, 도산대로에 청담IC가 신설된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석관동에서 대치동까지 왕복 4차로 지하도로가 뚫려 하루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는 15만대의 차량 중 약 7만여대가 지하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석관동~대치동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거라고 시는 전망했다.

시는 2029년 이후 2단계 사업에 착수해 중랑천의 생태를 복원해 친환경 수변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대치동 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일원동 일원터널교차로(성남강남 고속국도 종점부) 3㎞ 구간에 대해서도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성남강남 고속국도(성남 수정구 금토동~서울 강남구 일원동 9.5㎞) 사업 주체인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함께 2028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이 일대 상습 정체를 해결하고,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효과를 동북권으로 확산시켜 강남북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북권 8개구 320만 시민들의 발이 되어 경부고속국도 등과 연결되는 중추적인 교통로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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