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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尹정부 굴종외교 바로잡기, 안중근 의사 기리는 길”
“순국선열 뵙기 부끄러워…尹정권, 일본 퍼주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강제동원 해법 및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4차 범국민대회'에서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안중근 의사의 순국 113주기를 맞아 “역사와 국민을 거스르며 한반도를 진영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윤석열 정부의 굴종 외교를 온 힘을 다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것이 죽음도 무릅쓰고 동양 평화를 위해 헌신한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얼을 기리는 길이라 믿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일 굴종 외교로 순국선열들을 뵙기가 부끄러운 탓인지 올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의)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다”며 “급박한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 윤석열 정권은 일본 퍼주기에 정신이 팔려 진영 대결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순국선열의 희생으로 높아진 국격을 바닥으로 추락시키고,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리는 일본에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중근 의사가 목 놓아 외친 동양 평화의 꿈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면서 “내 운명을 내 손으로 결정하지 못한 채 외세에 끌려다니는 한, 평화도 번영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부디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길 바란다. 우리의 운명을 다른 나라에 위탁하는 ‘굴종 외교’로는 미·중 갈등의 파고와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을 지켜낼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주 최대 69시간’ 노동시간 도입을 풍자한 유튜브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안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과로 때문에 노동자가 숨지는 현실에서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라’는 탁상공론을 늘어놓은 정부·여당 관계자들, 정책 담당자들이 한 번씩 꼭 보셨으면 한다”면서 “국민의 삶이 걸린 일에 더는 고집부리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과로 사회로의 퇴행이 아니라 주 4.5일제로 나아가야 한다. 주 69시간제 전면 폐기만이 답”이라고 덧붙였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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