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의원 세비 50% 삭감’ 주장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헤럴드경제가 총회원수 약 20만명을 보유한 정치 데이터 플랫폼 ‘옥소폴리틱스’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국회의원 세비를 절반으로 줄이자는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 70.6%가 ‘찬성’, 13.5%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8%는 ‘중립’ 의사를 표했다.(정치 성향별 가중치 부여값)
정치 성향별로 진보는 67.3%, 중도진보는 78.6%, 중도는 63.8%, 중도보수는 69.8%, 보수는 73.7%가 ‘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0대가 75%, 20대가 62.1%, 30대가 70.1%, 40대가 78.4%, 50대가 85.2%로, 전체 성향층과 세대에서 찬성 의견이 대다수였다.
이탄희 의원은 지난 21일에도 “2021년 기준 대한민국 가구당 평균소득은 연 6415만원, 국회의원 세비는 연 1억5500만원, 월평균 1285만원”이라며 국회의원 세비를 절반으로 줄이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한 “국회의원 세비·정수를 제3기구에서 정하도록 하자”며 “‘자기 월급을 자기가 정한다’는 점, 즉 세금 쓰는 국회가 자기 쓸 돈을 스스로 정한다는 점 때문에 근본적인 불신이 생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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