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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 美 NSC보좌관 면담…“올해 尹대통령 성공적 방미 협력”
“북핵문제는 한미의 우선순위”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을 면담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을 면담하고 한미동맹 70주년 계기 한미동맹 강화, 한반도 문제, 경제안보·첨단기술 협력, 지역·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설리번 보좌관을 만나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해 그간 한미동맹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21세기의 도전과제 해결에 함께 기여하는 미래 동맹(Alliance for the Future)을 만들어 나가자며 “올해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적 방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밝혔다.

이에 설리번 보좌관은 “윤 대통령의 방미가 동맹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미 NSC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와 북핵문제는 한미의 우선순위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고 북한의 사이버 활동 등 자금 차단 노력을 지속하며, 국제사회의 안보리 결의 이행을 독려해나가기로 했다.

또 비핵화 진전은 한·미·중의 공동이익이라는 인식을 토대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해 나가기로 하고, 북한의 인권침해 실상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한미 양자 현안과 관련해 박 장관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상업용 전기차 세액공제 등을 통한 미측의 진전 노력을 평가하고, 현재의 모멘텀을 이어나가 우리 업계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자고 밝혔다. 또 동맹 70주년인 올해 한미 간 경제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동맹의 미래인 젊은 세대의 공동 번영을 위해 반도체, 우주, 퀀텀, 사이버 등 핵심·첨단 기술 관련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해 말 발표한 자체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환영과 지지를 재차 표명했다.

양측은 한미 각자의 인태전략을 토대로 역내 및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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