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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시의회 ‘음력설, 연방공휴일 촉구’ 채택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왼쪽)과 샌드라 황 뉴욕시의원. [샌드라 황 의원실 제공]

음력 설을 미국의 연방 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2일(현지시간) 뉴욕시의회에서 채택됐다.

샌드라 황 시의원이 발의한 이 결의안은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연방하원의원이 지난달 20일 하원에서 재발의한 음력 설의 연방 공휴일 지정 법안을 지지하는 내용이다. 뉴욕시의회 결의안은 연방 하원에 법안을 지지할 것을, 대통령에게는 법안에 서명할 것을 각각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황 의원은 “지금 뉴욕시의회는 역사상 가장 다양성 있는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면서 “이 결의안의 통과는 워싱턴의 (연방)의원들에게 아시아계 미국인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이 도시에서 음력 설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데 대한 광범위한 지지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6명의 아시아·태평양계 뉴욕시의원 중 한국계인 린다 이·줄리 원 의원 등 황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5명도 결의안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뉴욕시의회 결의안 통과 소식에 멩 의원은 감사를 표하면서 “아시아계 공동체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종 그룹이라는 점에서 음력 설이 미국의 12번째 연방 공휴일이 되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지난 2016년 지미 멩 당시 뉴욕주의원실에서 음력 설을 뉴욕시 학교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작성하는 데 참여한 바 있다고 의원실 측은 전했다. 채상우 기자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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