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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크로아티아, '검은 돌풍' 모로코 2-1로 꺾고 '3위'
K리거출신 오르시치 결승골
기뻐하는 크로아티아 선수들./EPA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4강에 올랐던 크로아티아가 3위를 차지했다. 아프리카팀 최초로 4강에 올랐던 모로코는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아쉽게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크로아티아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전반 42분 터진 오르시치의 결승골을 잘 지켜 2-1로 이겼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3위를 차지하며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98년 프랑스대회에서도 3위를 한 바 있다.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맞붙어 0-0으로 비긴 두 팀은 이번 대회 시작과 끝을 맞대결로 함께 했다.

크로아티아의 천재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카메라를 향해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신화

2018 발롱도르 수상자인 크로아티아의 천재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는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일종의 '보너스 게임'이라 할 수 있는 3,4위전답게 양팀은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으로 맞붙었다.

전반 7분 크로아티아의 프리킥 상황에서 페리시치의 헤더 패스를 그바르디올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모로코는 2분 뒤 지예흐의 프리킥을 크로아티아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 앞으로 높게 뜨자 아슈라프 다리가 GK보다 한발 앞서 머리로 받아넣었다.

이 균형은 전반 막판 깨졌다.

K리그에서 활약했던 오르시치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것이 골포스트에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난타전이 될 것 같던 경기는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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