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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이·조·황' 최강 공격진, 4년뒤 어게인? "손흥민 34세, 이강인 25세" [월드컵]
ESPN, 4년뒤 한국팀 B+… 일본 이어 아시아 두번째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친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단이 7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참석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4년 뒤 월드컵에도 '손흥민-이강인-조규성-황희찬'(손·이·조·황)으로 구성된 최강 공격진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올해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16강 진출에 극적으로 성공하며 축구팬들을 울리고 웃게 만들었지만, 공격진을 '완전체'로는 볼 수 없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안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황희찬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드물었고, 이강인도 선발이 아닌 교체선수로 활약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9일(한국시간)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6개국의 4년 뒤를 전망했는데, '손·이·조·황' 공격진의 활약을 또 한번 기대해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ESPN이 한국에 매긴 최종 평가는 'B+'다. AFC 소속 6개국 중에서는 일본(A)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국가대표 26명 중 4년 뒤 30세 이하는 12명, 30세가 넘는 선수는 14명이다.

ESPN은 "2026년이 되면 한국의 스타 손흥민(토트넘)은 34세가 된다. 그는 여전히 세계적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SPN은 "중앙수비수 김민재(나폴리)와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다음 월드컵에서는 전성기인 30세가 된다. 가나를 상대로 두 골을 터트린 스트라이커 조규성(전북)은 (만 나이로) 한살이 더 어리다"면서 이들이 다음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이 되리라 기대했다.

이강인(마요르카)에 대해서는 "4년 뒤 여전히 25세에 불과하다"면서 "유럽 클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이상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한국은 이번 대회 스쿼드에서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았다. 장기적인 계획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보석을 발굴할 수 있다면 한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AFC 국가들은 호주가 우리나라와 같은 B+를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B), 이란(B-), 카타르(C) 순으로 뒤를 이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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