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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의탈의 패러디’에 황희찬 “이게 뭐지? 눈을 의심, 너무 재밌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을 합성한 패러디물. [온라인 커뮤니티, 장성규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전에서 역전골을 넣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자신의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패러디한 사진을 보고 "'이게 뭐지?'하고 다시 한 번 봤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걸 해줘서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했다.

황희찬은 8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보자마자 눈을 의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희찬의 상의 탈의 패러디물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의 얼굴과 황희찬의 복부를 합성한 것이다. 손흥민이 쓴 안면보호대와 황희찬이 입은 웨어러블 기기(검은색 조끼)가 비슷한 점을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 합성물은 방송인 장성규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더 유명해졌다.

방송인 유병재는 황희찬의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흉내내 이른바 '브라톱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황희찬은 당시 세리머니 직후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는 이와 관련해선 "(상의 탈의가)습관은 절대 아니다"라며 "당연히 경고를 받을 것을 알고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 영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기쁜 마음에 자신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황희찬이 넣은 결승골 덕에 포르투갈에 이은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그간 소속팀에서 입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1·2차전에서 연달아 결장했었는데, 이번 골을 넣으면서 그간의 마음고생을 모두 털어놨다.

당시 황희찬은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전에 (손)흥민이 형이 '네가 하나 만들거다. 널 믿는다'고 했다"며 "형이 좋은 패스, 쉽게 슈팅할 수 있는 패스를 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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