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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 월드컵 빨리 탈락했으면”…부상 걱정한 伊기자의 애정
지난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우루과이 다르윈 누녜스를 수비하다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탈리아의 한 기자가 김민재의 부상을 걱정하며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면 좋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피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나폴리 선수들과 관련해 소속 기자의 발언을 보도했다.

카를로 알비노 기자는 “김민재가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상대 다르윈 누녜스를 저지하려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가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다”며 “김민재가 빨리 월드컵에서 탈락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을 하루 앞둔 지난 27일(현지시간) 부상 회복에 전념했던 김민재가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팀 훈련에서 빠진 채 혼자 자전거를 타고 있다. [연합]

또 그는 나폴리 구단의 공식 라디오 ‘키스 키스 나폴리’에 출연해 ”김민재가 절뚝거렸을 때 떨렸냐고? 반쯤 웅크린 채 앞만 봤다“고 했다. 이어 “김민재의 자세를 보니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며 “농담이긴 하지만 월드컵에 출전한 나폴리 선수들이 빨리 탈락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소속 선수들이 부상없이 복귀를 바란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만큼 나폴리에서 김민재의 존재감도 알 수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나폴리가 치른 15경기 중 14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 풀타임을 치렀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 속에서 개막 15경기 무패와 함께 11연승을 달리며 세리에A 단독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김민재는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도 받았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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