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부사관이 돈 빌리고 안 갚아…이병·일병은 달라고 말도 못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23RF]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육군 부사관이 장병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는다는 폭로가 나와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자신을 제11기동사단 예하 부대에서 복무 중인 병사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B간부가 용사와 간부들에게 돈을 적게는 몇십 많게는 몇백 단위로 돈을 대놓고 빌려달라고 한다”며 “온 지 며칠 안 된 이등병, 일병들에게도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군대는 수직적 계급 관계이기 때문에 쉽사리 달란 말도 못 한다”며 “해당 간부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내려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그 간부가 출근해서 웃고 떠드는 광경을 보면 화가 난다. 돈부터 갚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부대 측은 “지난 9월, B간부가 장병들에게 현금을 빌리고 미변제한 것을 식별하고 군사경찰을 통해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장병 교육, 다양한 소통 등을 강화하는 등 보다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