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콜라푸르 지역 키트와드 폭포 옆에서 셀카를 찍으려고 나선 여성 5명이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 물에 빠졌다. 이 사고로 4명은 익사했고, 1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구조됐다. [타임즈나우(Timesnow)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인도 폭포 위에서 '셀카'를 찍으려고 나선 여성 일행이 아래로 추락해 4명이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콜라푸르 지역의 키트와드 폭포 옆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여성 5명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 물에 빠졌다.

이들은 인근 도시 벨라가비의 시설 아랍어 교육센터에 다니는 학생들이었다. 이날 학생과 일부 학부모 등 40여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물놀이를 하던 이들 5명은 셀카를 찍기 위해 폭포 위쪽으로 올라갔고, 그 순간 폭포수가 쏟아져 4.5m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 소리를 들은 다른 학생이 이들을 구하려고 물속으로 뛰어들었지만 4명은 익사, 한 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건질 수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도 인도 서부 자스타주 자이푸르 인근 유적지 아메르 포트 인근 전망탑에서 셀카를 찍던 이들에게 벼락이 떨어져 11명 이상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