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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親이준석 與당원들 “기생충 놀이 그만…그놈의 ‘내부총질’ 누가 했나”
'국바세' 토론회…"1400여명 집단소송 의사, 9일 전국위 이후로 예상"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등이 모인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 주최로 열린 대토론회에서 한 참석자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로 구성된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가 8일 토론회를 열고 비상대책위 체제 전환으로 이 대표 '강제 해임'에 나선 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토론회에는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등 80명이 참석했으며, 토론회를 생중계한 유튜브 채널에는 동시접속자 1000명이 모였다.

당원들은 이 대표를 비호하려는 게 토론회 목적은 아니라면서도, 당 윤리위원회의 이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와 당의 비대위 전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모인 건 한마디로 그놈의 내부총질 때문"이라며 "누가 내부총질을 했나, 내부총질을 해서 누가 맞아 죽은 사람 있나?"라고 물었다.

그는 "기생충 놀이 하지 말고 기생충을 햇볕에 쫙 말려야 한다. 당과 당원들은 이런 기생충들에게 밥을 제공하거나 숙주가 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 대표 팬클럽이 아니다. 하지만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 대표가 아니라 이 대표 할아버지라도, 윤석열 대통령이라도 구하러 나간다"고 했다.

이원익 씨는 "당이 지금 비상 상황이라고 하는데, 당이 아니라 지금 자리를 차지하고 계신 분들이 현재 자리에 위기 상황이라고 느낀듯하다"며 "혁신위가 발족하자 구태 세력들은 자기 자리에 대한 위기라 느낀 듯하다"고 밝혔다.

국바세는 당의 비대위 체제를 의결할 전국위원회 결정에 대한 가처분 신청 집단 소송 및 탄원서 제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 부대변인은 "수요조사 결과 오늘 아침 기준으로 책임당원 1400여명이 소송을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제기 시점은 전국위가 열리는 9일 이후로 보고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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