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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은 지하실, 어린 딸은 집단 성폭행" 21살 러軍 얼굴 공개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공개한 러시아 군인 파사코프 불랏 레나로비치의 모습. [트위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 인근의 가정집에서 벌어진 집단 성폭행 용의자의 얼굴을 올렸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러시아 군인 파사코프 불랏 레나로비치(21)의 사진 다수와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01년생의 레나로비치는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공화국 출신이다. 러시아 연방 중부 군구 제2근위군 제30기동소총여단에서 복무하고 있다.

현재 행방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고, 돈바스에 재배치 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레나로비치는 우크라이나 가정집에 침입해 어린 소녀를 제외한 가족들을 총으로 겨눠 지하실로 가두고, 다른 러시아 군인 3명과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안국은 "그가 민간인을 상대로 여러 전쟁 범죄를 저지른 것을 확인했다"며 "키이우 지역 검찰청 감독하에 레나로비치에게 전쟁법 및 관습 위반 혐의를 부재중 통보했다"고 했다.

앞서서는 러시아 제108 소총연대 소속의 로만 비코프스키(27)가 아내와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여성은 성폭행해도 괜찮다"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지난달 12일 헤르손에서 감청한 러시아군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통화에서 전화를 받은 여성은 "우크라이나인들을 성폭행해라. 하지만 내게는 말하지 말고,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라"고 했다.

이후 자유유럽방송(RFE) 등은 통화 주인공이 비코프스키와 그의 아내 올가 비코프스카야(27)로 밝혀졌다며 신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들은 자유유럽방송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통화를 한 사실을 부인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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