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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에…홈쇼핑 해외 여행상품 확대[언박싱]
현대·CJ·롯데에 이어 GS샵도 4월 편성
동남아·유럽 등 바로 떠나는 상품 봇물

[현대홈쇼핑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해외 입국자의 격리면제 조치 시행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자 홈쇼핑사들이 경쟁적으로 해외여행 상품을 편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GS샵은 내달 3일 저녁 태국 4박 6일 골프 패키지를 시작으로 해외여행 상품을 대거 편성한다고 31일 밝혔다.

GS샵은 대표 여행프로그램인 ‘쇼미더트래블’ 등을 통해 스페인, 북유럽, 터키, 사이판 등 인기 여행지역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대규모 패키지 상품과 차별화된 소규모 패키지 상품이나 프리미엄 상품 등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전우정 GS리테일 서비스팀 MD는 “아직 해외 현지 상황 및 항공편의 변수가 생길 수 있어 고객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상품들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GS샵 뿐 아니라 경쟁사들 역시 관련 상품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현대홈쇼핑은 다음달 3일 저녁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을 방문하는 ‘북유럽 패키지(8박 10일)’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북유럽 패키지 방송은 글로벌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편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선택관광 코스와 같이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별도 옵션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7일 올해 처음으로 해외여행 상품 방송을 진행해, 이날 선보인 ‘하와이 4박·5박 패키지’ 상품은 방송 시작 1시간 만에 약 6000건의 주문예약이 몰리며 완판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진행된 해외여행 상품 방송 중 가장 많은 고객이 몰린 것으로, 지난해 11월 위드코로나 시기 재개했던 해외여행 상품 방송과 비교해 2배 가량 높은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은 유럽, 동남아, 미주 등 즉시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방송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다음달 3일 두 차례의 유럽 여행 상품 방송을 편성하는 등 유럽 여행 상품 판매를 본격화한다. TV 홈쇼핑에서는 매주 1회 이상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T커머스 채널에서도 매주 상품을 선보인다.

CJ온스타일이 지난 27일 오후 진행한 스페인, 이탈리아 패키지 여행 방송은 한 시간 동안 약 2800여 건의 고객 주문이 몰리며 약 150억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롯데홈쇼핑도 지난달 20일 올해 처음으로 판매한 유럽 여행 상품에 60분간 2500건의 주문 예약이 몰렸다. 롯데홈쇼핑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향후 하와이, 사이판 등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여행 상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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