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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외국인 기업 초청 간담회 "한국은 매력적 투자처"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외국인투자 유치성과 및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 화이자, 중국은행 등 외국인 기업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환경에서도 21년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가 유입된 것은 한국이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입증”한 것임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을 믿고 투자해 준 외투기업인, 외국상의 대표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또 “정부도 인센티브 확대, 규제완화, FTA플랫폼 확대 등을 통해 외국인투자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며, 여러분이 한국에 대한 투자로 꿈을 이루고,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K 드림(Dream)'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한국경제와 외투기업의 동반 성장, 기업들의 코리아 드림과 이를 위한 정부의 노력 등을 주제로, 그간의 외국인투자 성과를 공유하고 정부-업계 간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화이자, 한국머크 등 백신기업과 보그워너창녕.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 등 미래차 관련 기업, 한국유미코아. 케이에스엠메탈스 등 2차전지 기업 관계자들과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주한 외국 상의대표, 정부부처, 유관단체 관계자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문승욱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은 ’외국인투자 유치성과 및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공급망·미래 산업 발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투자유치 추진’을 목표로 ▷지원제도 개선, ▷투자환경 개선, ▷전략적 유치활동 등을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외국인 기업들은 외국기업의 투자세액공제, 현금지원, 공장 인프라 확충 등 인센티브 확대, 바이오·수소 등 신산업에 필요한 인력의 적기 공급 등을 건의했다. 또 현금지원 시 계약이행보증 요건 완화, 수입통관절차 간소화 등 다방면의 규제완화 방안을 제안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투자 유치 규모는 지난 5년간 꾸준히 200억 달러를 넘는 수준을 유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295억 달러(신고기준)를 기록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외국인투자 성과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각국 간의 유치경쟁 심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 이뤄졌음을 고려할 때, 더욱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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