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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진, 이번엔 장발로 등장해 '햄버거 먹방'
[정용진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최근 '멸공'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가 사과한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이번엔 장발로 나타났다.

정 부회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발 YJ(용진)'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정 부회장은 단발머리를 휘날리며 식탁에 앉아 두 손으로 햄버거를 쥐고 한 입 크게 베어 물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정 부회장이 키운 것으로 추정되는 반려견을 안은 채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첫 번째 사진 속 정 부회장은 기존에 그가 가진 짧은 머리와 긴 머리의 색깔이 다른 것으로 보아 헤어 피스를 부착한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인스타그램]

두 번째 사진은 정 부회장이 사진 앱을 이용해 머리카락을 합성한 과거 사진이다. 그가 안고 있는 반려견은 지난해 6월 숨을 거뒀고, 장례 치러주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애도하기도 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멸공' 발언으로 뭇매를 맞자 지난 13일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며 사과했다.앞서 이마트 노조도 "고객과 국민께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용진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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