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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생산자 개인유튜버 새로운 여론형성자로 등장
문체부 여론집중도 조사 결과 발표
매체 합산 여론영향력 점유율 추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존 방송 및 신문 매체 못지 않게 개인 뉴스 생산자들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9~2021 여론집중도 조사’ 에 따르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계정이나 채널을 개설한 매체가운데 뉴스통신·보도전문채널군(28.4%),종편군(27.6%), 지상파군(24.9%), 신문군(11.5%) 등으로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지만 기타군이 7.6%로 뉴스콘텐츠를 생산하는 개인이 새로운 여론형성자로 등장했다.

이번 조사는 기존의 종이신문, 텔레비전방송, 라디오방송, 인터넷뉴스의 4대 매체 부문에 소셜미디어를 새로 추가해 5대 매체 부문별 뉴스와 시사·보도의 이용점유율과 집중도를 산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체 합산 여론영향력 집중도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체 합산 여론 영향력 점유율

5대 매체군별 여론영향력 점유율을 보면 ▲ 뉴스 생산자를 기준으로 하면, 뉴스통신·보도전문채널군(28.6%), 종편군(28.1%), 지상파군(24.1%), 신문군(12.1%)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 뉴스 이용창구를 기준으로 하면 ’20년 조사 결과, 디지털뉴스중개군(38.3%), 종편군(21.5%), 지상파군(21.5%), 뉴스통신·보도전문채널군(13.7%), 신문군(0.9%), 라디오군(0.3%)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매체군별 여론영향력 점유율의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 뉴스생산자 기준으로 지상파군과 종편군의 점유율은 감소하고 있고, 뉴스통신·보도전문채널군과 신문군은 상승했다. 라디오군은 큰 변동이 없었다.

▲ 뉴스 이용창구 기준 연도별 추이에서는 디지털뉴스중개군과 뉴스통신·보도전문채널군의 이용점유율은 증가한 반면, 지상파군과 종편군, 신문군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 뉴스매체가 다양화되고 매체사가 늘어나면서 여론영향력 집중도는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 반면 상위매체 계열의 여론영향력 점유율은 10여 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영향력이 소수의 매체 계열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텔레비전방송과 인터넷뉴스 기반의 매체 계열이 다수 포함된 매체군 일수록 여론영향력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다. 뉴스 이용창구 측면에서의 이용집중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2015년 이후 포털군의 이용집중도가 매년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는 “매체 수가 증가하고 뉴스 이용이 다양화되는 변화에도 불구하고 실제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소수의 매체사와 매체 계열의 여론영향력 점유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여론영향력의 집중 문제는 여전히 미디어 정책적으로 중요한 관심사이자 지속적인 연구 대상이다.”라며, “향후 소셜미디어를 여론형성 매체로서 더욱 면밀하게 추적, 관찰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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