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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기반 치매 치료물질·예측진단기기 개발…산학연 힘 모았다
EDGC·순천향대 부천병원·이지놈
공동연구 협약 체결…조기 진단 연구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인공지능(AI) 기반 다중오믹스(유전체, 외유전체, 단백질체, 대사체, 전사체) 데이터를 분석을 통한 퇴행성 뇌질환관련 치료 물질·예측진단기기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민섭 대표·이하 EDGC) 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신응진 원장), 이지놈(조서애 대표) 등 3개 기관은 12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에서 ‘장뇌축 관련 질환 치료물질 개발 및 예측진단기기 개발’ 에 대한 산학연 공동연구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장내미생물 코호트 구축을 통해 뇌질환 치료물질, 조기 진단 시스템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3개 기관은 뇌질환 치료물질 개발을 위해 우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대사체 분석 기반의 뇌질환 관련 균주/물질 분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치료 물질 개발로 확장 진행한다.

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 시스템 개발에는 후성유전체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중 오믹스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 마커발굴, AI 조기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및 진단플랫폼 경량화 등의 공동연구를 진행 한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치매 치료·예측진단과 관련해 유의미한 결과물이 나올 경우 국민건강보험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고령인구는 오는 2025년 1000만명이 넘어서고, 2036년이면 전 국민의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65세 이상 치매유병률은 10.3%, 2017년 기준 누적관리 대상은 367만명으로 집계된다.

치매로 인한 건강의료보험비는 2019년 기준 2조 3821억원이 발생해 국가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민섭 EDGC 대표는 “2019년 복지부 경도인지장애(치매 전 단계) 조기진단키트 개발 국가과제 수행으로 기술 노하우를 갖췄다”며 “뇌노화를 지연시키는 유전체 정밀의료 실현은 노인 문제 예방·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 수출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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