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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평균이 초고가”…서울 평균 아파트값 12억원 목전 [부동산360]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 11억9978만원
올해 들어서만 1억5678만원 올라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의 아파트 모습.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12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만 1억5000만원 넘게 올랐다. 현 추세대로 라면 이달 12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9978만원으로 집계됐다. 8월(11억7734만원)보다 2244만원 오른 가격이다. 지난해 12월(10억4299만원)과 비교하면 9개월 만에 1억5678만원 올랐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은 올해 초 매월 2000만원 안팎씩 가파르게 올랐으나 4월 11억1123만원으로 처음 11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며 5월에는 1252만원 오른 11억2375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오름폭을 넓히며 7월 11억5751만원으로 11억5000만원을 넘어섰고 8월과 9월에도 2000만원 가량씩 올랐다.

9월 강북권 14개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9억5944만원으로 9억5000만원 선을 넘었으며 강남권 11개구도 14억2980만원으로 처음으로 14억원대를 기록했다.

최근 수도권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경기·인천 아파트값도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지난달 경기 지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5억8242만원으로 지난 8월(5억5950만원)보다 2292만원 상승했다. 인천의 경우 평균 아파트값이 4억1376만원으로 처음으로 4억원을 돌파했다.

서울까지 더한 수도권 전체의 평균 아파트값은 7억6392만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9월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5억3624만원으로 전달 대비 1302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6억5365만원으로 8월(6억4345만원)보다 1020만원 상승했다. 올해 3월 6억652만원으로 6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6억5000만원 선마저 넘어섰다.

같은 달 경기와 인천의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3억152만원, 2억7487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 4억원을 돌파한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4억5083만원을 기록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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