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차세대 정밀 암 조기진단 기술 ‘온코캐치’(ONCOCATCH)를 세계 최대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 21~24일 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메드랩(Medlab Middle East 2021)에 참가했다. 세계 최대 진단기기 전시회인 메드랩은 중동뿐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시장까지 영향력을 미친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최대 규모의 진단 및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인 ‘Medlab Middle East 2021’에 마련한 전시부스. [EDGC 제공]

EDGC는 액체생검 ‘온코캐치’, 비침습 태아산전검사 및 신생아 희귀질환 유전자검사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순환종양 DNA(cfDNA) 중에서도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암세포 유래 ctDNA를 검출해 첨단 메틸레이션 방법으로 분석한다. 암 진단과 치료의 전주기에 적용할 수 있는 초정밀 기술을 자랑한다.

특히, 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 3대 암에서 민감도와 특이도가 90%를 넘었다. 국내·외 항암 신약개발업체와 기술이전이 기대되는 차세대 조기 암 진단 기술이다.

온코캐치는 인공지능(AI) 분석알고리즘을 사용해 암종, 진행단계 및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식별한다. 경쟁사 대비 비용절감 측면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DGC는 식약처의 상품화 승인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온코캐치’를 건강검진서비스로 선보인다는 목표. 지난 3월 식약처로부터 액체생검 임상GMP 허가승인은 획득했다.

또 산업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태아의 건강 및 유전적 위험을 살펴보는 나이스 검사, 신생아 희귀 유전질환 검사 베베진도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EDGC의 태아·신생아 서비스는 연간 1285만여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사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 제대혈은행 회사 코드라이프와 태국 최대 임상수탁기관 브리아와 함께 첨단 NGS서비스 공급계약을 맺고 해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유재훈 기자